신사역 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
신사역 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불리는 백내장이 30~40대 젊은 청년층에게도 진단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 증가, 미세먼지 혹은 자외선 등 환경적인 요인, 흡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백내장의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윤삼영 원장은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서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 난이도와 부작용의 확률이 높아지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최근 시력 저하와 심각한 눈부심 현상으로 안과를 내원한 강 모(37세)씨는 백내장 진단을 받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평소 증상이 있었지만, 설마 백내장일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백내장은 노인들만 걸리는 질병인줄 알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해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불리는 백내장이 30~40대 젊은 청년층에게도 진단되고 있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 증가, 미세먼지 혹은 자외선 등 환경적인 요인, 흡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백내장의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30~40대의 건강한 성인 10명 중 3명에게서 백내장이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으며, 과거에 비해서 젊은 층의 노안, 백내장 발생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세대를 불문하고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촉구된다. 특히 젊은 나이에 노안, 백내장이 있는 경우 생활이 불편한 것은 물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크며 앞으로 남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노안으로 살아야 한다.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서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 난이도와 부작용의 확률이 높아지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이란 우리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딱딱해지며 뿌옇게 흐려지는 질환을 말한다.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력장애가 발생하며, 매우 심한 경우 육안으로 봤을 때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고 가까이에 있는 물체가 안 보이는 노안증세와 비슷하지만, 점차 거리에 관계없이 시야가 흐려지고 밝거나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부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절개한 뒤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초점을 맺을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개인별 맞춤으로 정확하고 완벽하게 시술이 된다면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까지 교정이 가능하다.

이처럼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수술 전에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근거리 작업 시 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야외 활동에는 가능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신사역 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