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나 잡티, 기미, 검버섯 등의 피부질환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피부질환의 경우 대개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거니 하다가, 병변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3형과 10형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정상 피부 면보다 살짝 올라와 있고 표면이 평평한 2~4㎜정도 되는 살색 혹은 옅은 갈색의 구진이다. 주로 얼굴과 손등에 발생하지만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직접 접촉 등이 있을 때 감염된 뒤 잠복기를 거치다가 1~2개씩 돋아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많은 이들이 편평사마귀를 좁쌀 여드름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문제는 여드름으로 알고 이를 짜내기 위해 손으로 자극을 준다는 것이다. 편평사마귀를 자극할 경우 피부 여기저기에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속도로 전신으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염 가능성, 확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발견 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치료,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등이 있다. 사마귀의 위치, 크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면역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단기간에 제거를 원한다면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도 좋다.

레이저 치료시 주의 할 점은 꼼꼼히 뿌리까지 치료를 해야 재발이나 번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어븀야그 레이저 치료시 흉터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 붉어짐도 적다. 아울러 편평사마귀가 많은 경우 재발을 막아 주기 위해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손발바닥사마귀제거의 경우 주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일상생활 불편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 되어 수장족저사마귀치료의 비용 부담 또한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피부 면역력이 낮아지면 편평사마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피부에 평소에 없던 돌기나 증상이 발현된다면 반드시 피부과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기 발견 후 빨리 제거 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