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SGLT2 억제제’가 통풍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GLT2 억제제 부류의 약물에는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Invokana),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Farxiga),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Jardiance) 등이 있다.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골밀도가 낮고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평균 연령 54세인 제2형 당뇨병 환자 3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에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처방받았다.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15만2000명의 성인 중 636명이, GLP1을 복용한 14만4000명 중에선 836명이 통풍에 걸렸다.

또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한 사람들보다 통풍 발생 가능성이 36% 적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종종 혈액에 요산이 너무 많다. 요산의 결정이 관절에 축적되면 통풍이 생긴다.

이 연구 결과는 ‘내과학연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