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라이 릴리는 인수ㆍ합병(M&A)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파이프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회사의 최고 재무책임자(CFO) 조쉬 스마일리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에 분기당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릴리는 지난 10일 피부질환 전문 바이오제약사 더미라를 약 1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릴리는 지난해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를 인수하는 등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비드 릭스 CEO도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약물학, 면역학 및 당뇨병을 포함한 5가지 핵심 치료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임상 단계 또는 전임상 의약품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 다이브는 릭스의 말을 인용해 “큰 M&A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파마 다이브는 “회사의 임원들이 더 많은 약물 후보와 함께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데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볼트-온(Bolt-On)’ 거래에 대한 욕구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볼트온 거래는 ‘연관기업 인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를 인수한 후에 그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몇 개 업체를 더 인수하는 방식이다.

JPM 컨퍼런스에서 릭스는 암 약물이 가장 큰 목표임을 인정했다. 그는 “자산의 절반 이상이 종양학에 있고 좋은 부분은 면역학에 있다”고 했다.

또한 “종양학에서는 종양학 개발의 작동 방식과 비교 개발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분야와 약간 다를 수 있다”면서 “자산을 평가할 때 속도와 실행, 움직임 및 우선할 수 있는 기회는 프리미엄이 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파마 다이브는 “릴리는 유망한 실험용 약물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면서 올해도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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