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 홍차, 우롱차 같은 차를 마시면 우울증이 감소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차에는 뇌 영역이 건강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카테킨, L- 테아닌 및 카페인이 기분, 인지능력, 심혈관 건강, 암 예방 및 사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NUS)와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은 2005~2014년 중국 CLHLS(Chinese Longitudinal Healthy Longevity Survey)에 참여한 1만3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성별, 교육, 거주 및 결혼 등의 여부와 흡연, 음주, 일상 활동, 인지기능 수준, 사회적 참여 정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차를 마시는 것이 65~79세의 남성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를 마시는 사람은 우울증을 겪는 일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인지능력과 신체기능이 높았으며 사회적으로 더 많이 관여했다. 반면에 그들은 또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더 컸다.

또한 도시 환경에서의 생활, 교육, 결혼, 재정적 안락함, 더 나은 건강 상태 및 사회적 참여 등 다른 요인들도 우울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를 마시는 사람이 나이가 많고, 남성이며, 도시 거주자였다. 또한 교육을 받고 결혼하고 연금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컸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차가 뇌 구조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첫 번째 증거를 제공하며 뇌 조직의 연령 관련 감소에 대한 보호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논문은 ‘BMC 노인병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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