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림프암치료제 ‘폴리비’(Polivyㆍ폴라투주맙 베도틴ㆍ사진)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조건부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C는 폴리비+‘심벤다’(벤다무스틴)+‘맙테라’(리툭산)의 3중 병용요법을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부적합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로 승인했다.

폴리비는 동급 최강의 항-CD79b 항체ㆍ약물 접합체(ADC)로 이번 승인은 임상 1b상 및 2상 ‘GO29365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임상에서 폴리비 3중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40%가 종양이 발견되지 않은 완전 반응을 보여 심벤다+맙테라 병용요법 17.5%에 비해 월등한 결과를 내놓았다.

로슈는 폴리비 승인으로 애브비와 협력하며 ‘맙테라(MabThera)'와 '리툭산(Rituxan)', '티센트릭(Tecentriq)', '가지바(Gazyva)' 및 '벤클렉스타(Venclexta)'와 같이 승인된 약물로 구성된 혈액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포트폴리오에 A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Hemlibra)를 보유하고 있다.

로슈는 현재 노바티스와 암젠의 ‘아바스틴(Avastin)', '리툭산(Rituxan)', '허셉틴(Herceptin)'처럼 주요 약물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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