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약 개발사인 리제넥스(RegeneRx Biopharmaceuticals)는 헨리 포드 건강 시스템(HFHS)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당뇨병 유발 혈관 장애를 줄이기 위한 티모신 베타 4(Thymosin Beta4 Tβ4)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티모신 베타4는 리제넥스의 당뇨병성신경병증(DPN) 신약 'RGN-352'의 활성 제약 성분으로 조직 재생 및 복구를 위한 전신 투여용 최초의 주사 제형이다. 리제넥스는 HFHS로부터 티모신 베타4 기술을 사들였고 특허기간은 2032년 12월까지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디어베테스 앤드 메타볼리즘 저널'(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따르면, 한국에서 2형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40년 동안 1.5%에서 9.9%(약 510만명)로 증가했다. 당뇨병성신경병증은 당뇨병 장기화로 신경이 손상되거나 혈관이 막혀 발에 통증이 오는 질환으로 당뇨병과 관련된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의 30%~ 50%가 이 장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제넥스=티모신 베타4(Tβ4) 및 조직 및 장기 보호, 복구 및 재생을 위한 새로운 치료용 펩타이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안과, 심장 및 피부 적응증에 대한 3개의 임상 개발 후보가 있으며, 미국, 중국, 한국, 일본, 호주와 EU에서 4건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특허 획득 및 특허 출원 중이다. RGN-352 임상은 1상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2상 준비에 들어가 있다. 또 안구 건조증 및 신경 영양 각막 병증 치료제 신약 RGN-259 임상은 현재 3상을 진행 중이며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 신약 RGN-137은 임상 2상으로 올해 두 임상 시험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

RGN-352=다양한 신경계 병리뿐만 아니라 심장 손상 후 심근경색(MI) 치료와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주사용 Tβ4 제제로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흉터 부피 감소, 심장 기능 증가 및 생존에서 효과를 보여 주었다. 전임상 연구는 동물 모델에서 세포 자멸사 및 염증을 감소시키고 독성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혈관 신생을 증가시키는 능력을 확인했다. 최근의 동물 실험 결과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TBI) 및 말초 당뇨병 신경 병증과 같은 특정 중추 신경계 장애의 치료에서 치료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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