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의약품 임상시험 중 약효군에선 항암제 임상이 전체의 약 40% 비중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단일 약효군별 임상 증가율에선 혈액제제가 최고를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에 따르면 항암제 임상이 해마다 30~40% 수준으로 다른 의약품보다 압도적이었다. 

식약처의 5년간(2014~2018년) 임상 관련 현황을 보면 항암제는 2014년 210건, 2015년 254건, 2016년 202건, 2017년 251건, 2018년 24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상은 2014년 652건, 2015년 674건, 2016년 628건, 2017년 658건, 2018년 679건이며, 이 중 항암 계통의 비중이 2014년 32%, 2017년 38%, 2018년 36%를 기록했다. 5년간 전체 임상이 4% 증가한 데 비해 항암제 임상은 18% 증가했다.

증가율에선 혈액제제가 2014년 14건, 2015년 16건, 2016년 20건, 2017년 15건, 2018년 24건으로 5년간 71%나 급증했다.

다음으로 소화기계가 2위였다. 소화기용제의 임상 건수는 2014년 33건, 2015년 43건, 2016년 48건, 2017년 41건, 2018년 54건으로 5년간 64% 가량 올랐다. 3위는 당뇨병을 비롯한 내분비계로 2014년 55건에서 2018년 67건으로 약 22% 증가했다.

단일 약효군 임상은 혈액, 소화기, 내분비, 항암 계통이 증가세인 반면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비뇨기계, 호흡기계, 면역억제제, 항생 계열은 감소세다. 심혈관계와 중추신경(CNS) 계통은 임상 건수가 5년간 절반(심혈관계 89건→49건ㆍCNS 58건→33건)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약효군별 임상 건수는 2018년 기준으로 항암 247건, 내분비 67건, 소화기 54건, 심혈관 49건, 항생계 36건, 혈액 24건, 비뇨기 20건, 면역억제제ㆍ호흡기 각 18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제약계 한 개발 담당 임원은 "국내에서도 최근 면역항암제 포함 항암제 임상시험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연관된 항암 및 혈액제제의 임상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자료 : 식약처
자료 : 식약처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