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경영진 규모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노피는 최고 의료책임자 및 디지털 책임자인 아메트 나스완이를 포함한 4명의 고위 임원들을 내쳤다.

여기에는 사노피의 1차 진료부서의 책임자인 디터 웨이넌스, 외무 담당 부사장 캐슬린 트레고닝, 2018년 비즈니스 혁신 책임자로 임명된 도미니크 카루 지가 포함됐다. 이번 인사로 아시진은 14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인물은 지난해 9월 CEO가 된 폴 허드슨(Paul Hudson)이다. 그는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를 중단하고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과의 파트너십을 단순화하는 등 일련의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

사노피는 글로벌 사업 부문의 수를 5개에서 3개로 줄이면서 1차 진료 그룹을 일반의약품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별도의 중국과 신흥시장을 제거했다. 소비자 건강 관리 부서는 독립형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노피 이사회의 규모 축소는 이를 반영하며, 회사의 관료제를 간소화하려는 허드슨의 소망을 암시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면역학 및 종양학 분야의 특수 치료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최근 생명공학사 신톡스(Synthorx)를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특히 이 회사는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 치료제 ‘듀피젠트’에 성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2형 염증 생성 경로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특이 메커니즘에 힘입어 최대 연간 매출 실적 11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백신 부문 또한 2025년까지 시장 확대, 신제품 발매 등을 통해 매년 1~2%대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허드슨은 이번 인사에 대해 “우리는 내부적으로 디지털 이해와 언어 능력에 관한 의제에서 약간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며 “2022년까지 코스트를 20억 달러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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