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질환, 뇌졸중 발작률 높인다… 혈관도 문제"
"잇몸 질환, 뇌졸중 발작률 높인다… 혈관도 문제"
  • 이경숙 기자
  • 승인 2020.02.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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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대, 265명 환자 조사… "뇌 동맥 두꺼워지고 경화돼"

잇몸 질환은 동맥경화로 인한 높은 뇌졸중 발작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대 연구진은 265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잇몸 질환과 특정 유형의 뇌졸중이 연관돼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잇몸 질환이 있는 환자는 뇌 동맥이 두꺼워지고 경화돼 정상적인 사람보다 뇌졸중이 두 배 증가했다.

또 시력, 조정 및 기타 기능을 제어하는 ​​뇌 후면 혈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세 배 높았다.

잇몸 질환은 뇌졸중이 있는 환자에서 더 흔했지만 인체 다른 곳이 막힌 환자에게는 없었다.

연구진이 이 결과를 바탕으로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잇몸 염증이 있는 환자는 뇌 동맥이 좁아질 가능성이 두 배 높았다.

나이, 고혈압 및 고(高) 콜레스테롤 같은 다른 병인을 조절한 후에도 잇몸 질환자는 뇌동맥을 심하게 막힐 가능성이 2.4배 더 높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잇몸 질환이 뇌졸중의 원인임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뇌졸중 위험 요인과 함께 잇몸 질환을 치료하면 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줄이고 뇌의 혈관을 좁혀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오는 19~2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국제뇌졸중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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