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의 아토피성 피부염(AD) 치료제 ‘올루미언트’(Olumiantㆍ사진)가 병용요법에 이어 단독요법에서도 위약 대비 습진중증도지수(EASI75) 기준선을 적어도 75% 이상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 적응증 확대에 파란불이 켜졌다.

릴리는 임상(Breeze-AD5)에서 고용량 올루미언트 복용 환자 29.5%가 EASI75 기준을 위약 8.2%보다 75% 이상 개선시켰다고 13일 발표했다. 저용량 투여군은 12.9%에 그쳐 위약보다 통계적으로 좋지 못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고용량 투여군 24%가 깨끗한 수준이거나 거의 깨끗한 수준에 도달했고 조사자 AD 글로벌 평가에선 5.4%의 환자가 위약군 보다 2점 이상 개선시켰다. 저용량 투여군 12.9%가 목표에 도달했고 통계적으로 위약 결과보다 더 좋았다.

가려움 민감도를 측정한 세 번째 평가 지표에서 두 용량 모두 위약보다 효과가 좋았으며 고용량 투여군이 저용량 투여군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는 지난달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병용요법 임상에서 16주차 연구자전반적평가(IGA) 지표에서 깨끗한 수준 또는 거의 깨끗한 수준(0점 또는 1점)에 도달한 비율이 올루미언트 2mg 투여군에서 23.9%, 4mg 투여군에서 30.6%로 나타난 반면 위약군은 14.7%에 그친 결과가 발표됐었다.

올루미언트는 미국 FDA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습진까지 적응증을 확대 신청을 한 상태다. 최종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회사는 올해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승인 신청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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