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내시경디스크제거술은 디스크가 돌출된 부위에 특수 내시경을 삽입하여 기구를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문제가 되는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라며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통해 실시간 영상장치로 디스크를 직접 보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추간판탈출증으로도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것으로 척추 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스크에 견뎌낼 수 있는 힘보다 무리한 힘이 갑작스럽게 가해지거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손상을 입고 흘러나오게 된다.

흘러나온 디스크는 요추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통증을 유발하며, 엉덩이에서 다리, 발끝까지 이어져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가 파열되어 신경을 직접 자극하여 극심한 통증 및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 대신 내시경디스크제거술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내시경디스크제거술은 디스크가 돌출된 부위에 특수 내시경을 삽입하여 기구를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문제가 되는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정상적인 디스크는 최대한 살려주는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는 시술 방법 중 하나이다.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통해 실시간 영상장치로 디스크를 직접 보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 출혈 및 통증이 적으며,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70세 이상의 고령이나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특히 시술시간이 짧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시술 후에도 꾸준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약해진 허리디스크는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추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유지, 허리근력강화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 등과 같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주용하며, 시술 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허리 상태와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