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치료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등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치료제로 확진자 혈액을 이용한 치료용 항체후보물질 발굴, 백신으로 국내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바이러스 면역항원 확보 및 백신 효능 평가를 위한 기술 개발, 혈액 내 항체검출용 항원ㆍ항혈청 생산 및 평가 등 4개 과제(코로나19 바이러스 현안 학술연구 개발용역)를 17일 공고했다.

정부는 연구 과정에서 확보되는 혈액 등 연구 자원에 대해 국내 학계 및 기업 등과 협력 연구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과제명)은 확진자 혈액 및 항원을 이용한 항체 확보, 항체후보물질 효능 평가, GMP급 항체 발현 세포주 구축 등을 연구 내용으로 연구비(4억8800만원)가 가장 많이 배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2년 말까지 2년 이내다. 단클론 항체는 단일클론 항체로, 항암제 등에 이 항체가 결합되면 정상적 세포가 손상되지 않고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감염 국내 확진자 면역학적 특성 연구'(과제명)는 국내 확진자 시기별 면역정보 분석 및 혈액 등 자원 확보를 연구 내용으로 2년 내 3억6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표 참조>

자료 : 국립보건연구원
자료 : 국립보건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의 혈액 자원을 확보,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후보물질을 발굴과 함께 백신 개발을 위해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 평가 기술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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