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사노피는 18일(현지시간) 자사의 글로벌 백신사업 부문인 사노피파스퇴르가 미국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스(SARSㆍ급성호흡기증후군) 백신' 과정을 기반으로 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손을 잡은 세 번째 주요 바이오제약사다. 리제네론과 존슨&존슨은 백신이 아닌 항체 기반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사노피와 더불어 머크, 존슨&존슨 등은 과거 에볼라바이러스 백신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재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ARDA는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재할당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사스 백신을 개발한 바 있는 사노피는 과거 연구와 4가 인플루엔자 백신에 사용되는 기술 적용으로 신속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백신 후보를 생산하기 위해, 사노피는 재조합단백질 유래 독감백신 ‘플루블록’ 재조합 DNA 기술을 사용한다.

사노피 백신 책임자인 데이비드 로우는 “6개월 이내에 시험관 테스트가 완료되고 1년 반 내에 임상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