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릭스EH정'(성분명 페노피브릭산ㆍ사진) 관련 특허가 17일 등록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품의 기술을 존속기간 2038년 4월24일까지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 특허는 장용코팅 및 알칼리화제의 함량 조절을 통해 산성 환경에서 불안정한 페노피브릭산의 흡수율을 개선해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이 기술을 접목한 페노릭스EH정은 1일 1회 1정(110mg)을 경구 투여하되,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필름코팅정제 제형으로 입 안이나 식도 등에 달라붙어 생기는 불편함도 줄인 것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목 넘김이 쉽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페노릭스EH정의 기술력과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이 특허는 품목 허가 사항과 부합되는 기술인 만큼 앞으로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되면, 해당 특허의 극복 없이는 특허 존속 기간인 2038년 4월24일까지 후발주자들의 제네릭 출시가 불가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페노릭스EH정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최초 품목허가 신청과 최초 특허 도전 성공으로 우선판매권(2019년 7월2일~2020년 6월1일)을 획득, 발매한 바 있다.

이 회사 강덕영 대표는 “지속적으로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의약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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