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CoImmune)은 전이성 신장세포암(mRCC) 임상 2상 신약시험계획(IND)을 미국 FDA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현지시간 19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미국 바이오텍 아르고스 테라퓨틱스(Argos Therapeutics)를 인수해 그동안 AGS-003으로 알려져 있던 CMN-001 효능을 평가한다.

CMN-001은 개인화된 면역요법으로 메모리 T세포 반응 특이성을 각 환자의 암에 유발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기반 면역 치료로 환자에게서 채취된 세포에서 유래된 수지상세포와 환자의 종양의 RNA 작은 샘플을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90명 이상의 환자를 상대로 CMN-001을 평가한 이전 임상시험에서 MRCC 치료를 위해 승인된 약물 중 하나와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관찰되었다.

코이뮨은 이 시너지 효과의 근거를 발견하였고, 2020년 1월에 병용 요법의 새로운 기전에 대한 특허 신청을 했다.

코이뮨은 이번 임상에서 주로 경증 mRCC 환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은 텍사스 엠디 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 크리스토퍼 G 우드 교수가 주도한다.

우드 교수는 “최신의 치료법으로 고위험성 mRCC 환자의 생존 결과 개선 여지가 있다”며 “임상 2b 시험은 상당한 과학적 근거가 있으며, 성공한다면 CMN-001이 환자들 치료에 발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뮨은 임상 시험을 엠디 앤더슨 병원을 포함한 미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2020년 2분기에 첫 환자를 치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 코이뮨 최고경영자는 “코이뮨 창사 1년 만에 CMN-001로 임상을 시작할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며 “우리의 이전 임상 데이터와 CMN-001의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이전에 관찰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재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