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골드만비뇨기과 김태헌 원장은 "방광염 발병 시 치골 부위 및 아랫배 통증이 나타나고 배뇨통, 배뇨 시 화끈거림,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 색이 붉은 혈뇨, 과도한 소변 악취 등도 동반한다"며 "방광염 정밀 진단은 문진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 및 소변 균 배양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 내시경 검사 후에 항생제 치료, 여성호르몬 보충, 방광 내 약물주입 요법 등 치료를 한다"고 설명한다.

아랫배 통증이 나타나면 흔히 배탈, 식중독, 설사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지나치게 과식을 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 소화기관을 과도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광 주변 하복부 복통 및 불쾌감, 배뇨 장애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 배탈이 아닌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염이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 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성의 신체 구조 특징에 기인한다. 요도가 짧아 세균 침입이 쉽기 때문이다. 주로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등의 침입에 의해 발병한다.

실제로 방광염 발병 시 치골 부위 및 아랫배 통증이 나타난다. 아울러 배뇨통, 배뇨 시 화끈거림,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 색이 붉은 혈뇨, 과도한 소변 악취 등도 동반하여 발생한다. 반면 고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방광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비뇨기 질환이기 때문이다.

여성 방광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균 중 75~90%가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 빈도가 높은 세균으로 포도상구균이 꼽힌다. 이외에 장내 세균에 속하는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장구균 등도 원인균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들어 성관계 후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성교에 의한 방광염은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균이 원인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로생식계 면역이 떨어져 발병하는 복합성 방광염, 세균 재감염에 따른 재발성 방광염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방광염 종류 및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사전 정밀 검사가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

방광염 정밀 진단은 문진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 및 소변 균 배양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항생제 치료, 행동 교정 요법, 여성호르몬 보충, 방광 내 약물주입 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충분한 상담과 행동교정 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 했을 경우 예방적 항생제 요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항생제 자가 치료법, 성관계 후 예방적 항생제 복용, 예방적 항생제의 지속적 복용 등이 주된 방법이다.<서울역 골드만비뇨기과 김태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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