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사 겐피트(Genfit)가 개발하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이 회사는 NASH 질환 치료제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데이터는 지난해에 공개키로 했다가 이번 분기로 연기됐다. 21일(현지시간) 겐피트는 데이터 공개를 다시 한번 지연시켰다. 미식품의약국(FDA)의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몇 주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SVB 리링크(SVB Leerink) 애널리스트들은 “FDA의 피드백은 시험의 1차 평가 변수 분석과 관련이 없으며 이번 FDA 관계자가 겐피트에 피드백을 보내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겐피트 주식은 21일 오전 약 6%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가 전했다.

NASH 치료제 개발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인터셉트가 ‘오칼리바(Ocaliva)’의 임상 3상에 들어가 있으나 부작용 문제가 보고됐다. 길리어드가 도전하고 있으나 갈길이 멀다.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 지방의 축적이 장기를 점진적으로 손상시켜 간경화와 이식의 필요성을 일으키는 가장 심각한 질병이다. 미국에서만 수백만명의 환자가 있어 제약사에 매력적인 목표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