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센터가 도시바로부터 도입한 중입자암치료기 운용을 위해 스웨덴 레이서치 레보라토리즈로부터 레이케어 시스템을 약 43억원 들여 도입한다. 이로써 연세암센터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최초로 레이케어 시스템을 운용하게 된다. 사진은 국립 양자 방사선 과학 기술 연구소의 중입자암치료기.[사진=도시바홈페이지캡쳐]

연세암센터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최초로 다른 종양 분야를 연결하는 레이케어(RayCare) 정보 시스템을 도입한다.

레이서치 레보라토리즈(Raysearch Laboratories)는 연세암센터를 레이케어 지정 병원으로 선정했고 연세암센터는 탄소 이온 방사선 요법 치료를 위해 레이스테이션(RayStation)을 주문했다고 현지시간 20일 발표했다.

레이케어는 암 센터의 복잡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방사선, 외과 종양학 등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간 절약과 복잡성을 줄이며 오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레이케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벨기에 이리듐 암 네트워크 및 미국의 프로비전 케어스 양성자치료센터(Provision CARES Proton Therapy Center) 등이 있다.

연세암센터는 도시바 에너지시스템스앤솔루션스(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의 중입자암치료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레이스테이션을 주문했다.

연세암센터는 일본 야마가타 대학병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바의 중입자암치료기와 결합한 레이스테이션을 도입하는 것이다. 

중입자암치료는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복잡한 종양에 효과적인 고도의 방사선 치료 요법이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은 세계 최초의 수평 고정 빔 치료실과 함께 두 개의 회전식 갠트리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22년에 첫 환자 치료에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세암센터 금기창 원장은 “연세암센터는 국내 최초의 중입자암치료 센터가 될 것이며 방사선 치료 계획 및 종양학 정보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혁신적인 중입자암치료 요법을 환자들에게 제공 할 것”이라며 “우리는 레이서치社의 지원과 최첨단 기술이 연세암센터와 한국에서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세암센터 레이케어 시스템 주문 금액은 약 330만 유로(약 4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암센터 관계자는 메디소비자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입자치료기 관련 소프트웨어를 스웨덴으로 부터 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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