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3월 美서 임상 개시"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3월 美서 임상 개시"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0.02.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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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KLS-2031 미국 2곳서 1상/2a상 …FDA 패스트 트랙 지정도 받아"

코오롱생명과학은 2019년 3월 美FDA에서 IND 승인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신약(KLS-2031)의 미국임상 1상/2a상 개시와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LS-2031은 기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방식과는 달리, 특허 받은 유전자 조합을 이용한 주사 요법의 치료제다. 1회 국소 주사 시술방식으로 진통 효능이 장기간 지속되고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었으며, 기존 시판된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통증으로, 환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감각신경계 질환이다. 해당 병증의 주된 치료제는 진통제 계열로 지속적 효과 및 근원적 치료가 불가능하다. 또한, 최종 진통제로 주로 쓰이는 아편(Opioid)계열의 약은 마약성을 가지고 있어 미국 내 미충족 의료(Unmet medical need)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9년 3월 美FDA로부터 KLS-2031의 IND 승인을 받았으며, 2019년 12월 미국 내 임상기관과의 IRB 첫 승인을 마쳤다. 2020년 3월경 첫환자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내 2개의 임상 기관을 통해 KLS-2031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임상 1상/2a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KLS-2031 임상 1상/2a상의 대상자는 총 18명으로 투약 후 24개월간 추적 관찰 하며, 이를 통해이후 임상 단계 진행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KLS-2031은 신경병증성 질환 중 요천골 신경근병증 통증에 대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이번 패스트 트랙 지정으로 기간 단축등의 혜택을 받아 일정은 더욱 앞당겨질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패스트 트랙’은 신약을 짧은 기간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든 美FDA의 제도로, 미국에서 의약품을 출시하는 가장 빠른 방법중의 하나이다. 심각한 질환(Serious Disease)이나 미충족 의료(Unmet medical need)가 높은 질환에 대한 약물의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이후 KLS-2031은 美FDA와 개발기간 중 신속한 사전협의, 각 임상단계별 동반 심사(Rolling review)등을 통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최종 승인 확률을 높이게 된다. 특히, 임상 3상 이후 신청가능한 우선 심사(Priority review)를 통해 심사기간을 더욱 단축 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패스트 트랙 지정 신약중 우선심사가 될 확률은 90% 이상이다.

KLS-2031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됨에 따라, 개발기간 단축과 임상 2,3상의 성공적인 설계 및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美FDA의 최근 3년간 총 153개 신약 승인 중 39%(59개)가 패스트 트랙에 지정된 경우였고, 65%(99개)가 우선심사를 거쳤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자료)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향후 KLS-2031은 요천골 신경근병증 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병증성 통증질환에도 확장성을 가질수 있는 신약으로 개발 될 것” 이며 “앞으로 커져가는 통증 치료 분야에서 근원적 치료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외 진출의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통증관련 시장은 2016년 23조원 규모에서 2023년 34조원 가량의 규모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KLS-2031가 관련된 신경병증성 통증 시장은 2022년 4조원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KLS-2031=2개의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전달체 (AAV vector)’에 3개의 치료 유전자(GAD65, GDNF, IL-10)를 탑재한 유전자치료제다. 첫 번째 전달체에는 GAD65 유전자를 탑재해 뇌로 가는 통증신호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두 번째 전달체에는 GDNF 와 IL-10 유전자를 탑재해 각각 손상된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을 막는 작용을 하게 된다. 3개의 유전자 조합을 통한 상승효과로 진통효과와 근원적치료 가능성을 비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 내었으며, 이에 대한 특허권은 지난 7월 호주를 시작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외 특허 등록 중에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정상인의 경우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일반적인 자극을 줬을 때, 환자들의 경우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게되는 감각신경계 질환이다.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통증이며,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심각한 통증을 겪는 환자는 통증 자체 뿐만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로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며, 사회적응력 저하로 인한 생산성 저하등의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 기존 진통제 및 마약성 치료제 등의 약물치료제의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표준치료만으로는 잘 반응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여러 종의 진통제 복합처방으로 부작용 증가 및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과 사망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만성통증은 미충족 의료(Unmet medical need)가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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