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ㆍ조성배 공동대표 체제로 형제 간 후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업체 조아제약이 작년에 또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연결 기준)은 작년 675억원가량을 기록하며 전년(630억9000여만원)보다 7% 가량 성장했다.

그러나 수익은 또다시 침체의 수렁에 빠졌다. 영업이익은 작년 마이너스 3억6000여만원을 기록해 흑자를 낸 전년(13억여원)보다 마이너스 16억9000여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마이너스 11억여원으로 전년(6억여원)보다 무려 17억원 가량 적자를 봤다.

이날 주가는 작년 실적이 반영된 듯 전날보다 1.68% 빠졌다.

회사 안팎선 늘어난 연구개발(R&D)비용에다 한때 매출의 6% 가량 차지하던 간판 바이오톤이 지난 2013년 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조아바이톤)으로 추락하면서 수익 악화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약국 프랜차이즈 메디팜 사업이 예전만 못해 성장 동력이 떨어진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00년 초 조성환 대표가 이끌어온 조아제약에 수년 전 뒤늦게 동생 조성배 대표가 가세해 공동 경영의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경영 실적을 호전시키는데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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