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기업 시오노기(Shionogi 鹽野義)는 항생제 ‘페트로자’(Fetrojaㆍ사진)를 미국에서 시판했다고 현지시간 24일 밝혔다.

페트로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FDA로부터 신우신염(pyelonephritis)을 포함한 그람음성균에 의한 복잡성 요로감염증(cUTI)을 앓고 있고 대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18세 이상의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약품이다.

이 약물은 그람음성균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감염질환인증제품(QIDP)으로 라벨에 임상 안전 및 유효성을 표시하고 있다.

시오노기 사장인 가토 아키라는 “그람음성균에 의해 야기된 요로감염증을 퇴치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높은 사망률로 이어진다”며 “이는 그람음성 박테리아의 많은 저항 메커니즘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존 항생제 요법은 그람음성균 내성 증가로 미국에서 매년 280만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 감염이 발생하고 3만5000명 이상이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50년까지 항생제 내성으로 매년 1000만명이 사망하고 100조 달러 규모의 경제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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