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브라스카와 워싱턴에서 중국으로부터 확산된 ‘코로나19’ 치료법을 테스트하는 두 가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는 25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한 부서에서 운영하는 위약 통제 연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네브라스카대 의료센터에선 환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선 14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감시 및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시험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사용하기 위해 길리어드가 처음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테스트한다. 전문가들은 이 약물을 현재 ‘SARS-CoV-2’라고 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유망한 기존 요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약물의 활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지만, 길리어드의 동물실험에서 이 약물은 SARS-CoV-2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스(SARS) 및 메르스(MERS) 바이러스에 대해 활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에 대한 두 가지 연구가 이미 중국에서 진행 중이지만, 다른 잠재적 치료법의 연구 급증으로 환자 모집이 어려웠다.

길리어드는 4월까지 두 연구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한국법인은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는 모더나(Moderna)가 개발 중인 실험 백신이다. 이 백신과 관련해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 연구소가 1단계 연구 평가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메신저 RNA에 의존하는 첫 번째 백신을 NIH에 보냈다. 실험 세부 사항에 따르면 45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이 모데나 백신을 3회 접종받는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최근 투약을 시작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Favipiravir)'의 수입 특례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사노피, J&J 등도 백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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