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대표 김진수)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젠바디는 18일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이하 중국 장쑤성 CDC)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 공동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양해각서로 코로나19 검체 확보가 용이해져 현재 연구 중인 신속진단키트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젠바디는 장쑤성 CDC 외에도 중국 진단분야 바이오 회사인 부에노벨 바이오텍과 상하이, 우한 지역 병원을 연계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 임상시험 승인기관인 IMR과도 협력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검증을 위한 임상 평가를 추진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기존 핵산검사법(PCR, 분자진단 등) 이외에도 추가적인 폐 CT 및 엑스레이(X-Ray), 면역학적 검사법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검사가 다변화되면서 신속한 진단을 위한 키트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신속진단키트에 활용되는 면역학적 검사법은 소량의 혈액으로 약 10분 내 진단이 가능해 핵산검사법 대비 간편하고 빠른 진단이 강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1차 선별)에도 적합하다는 것.

젠바디 김진수 대표는 “중국 장쑤성 CDC, 말레이시아 IMR 등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코로나19 진단 제품들을 신속히 개발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임상평가를 거친 검증된 제품들로 국제 보건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젠바디는 인체용 및 동물용 진단키트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6년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또한 메르스, 황열, 리사열, 마야로 등 총 7개 질환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했하는 등 현재 호르몬 및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100여개 질환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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