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제약이 미국 소재 PvP 바이오로직스(PvP Biologics, Inc.)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

다케다와 PvP는 체강질병 치료제 ‘쿠마맥스(KumaMax)’의 원리를 입증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워싱턴대와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다케다는 지난 2017년 1월 옵션 거래를 체결해 연구 비용으로 3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또 PvP가 개발을 성공적으로 종료하면 다케다는 PvP를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PvP 오너는 최대 3억3000만 달러를 손에 넣게 됐다.

쿠마맥스는 이제 ‘TAK-062’로 불리게 된다. 쿠마맥스는 위장 내 산성이 강한 여건에서 활동이 활발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켜 체강질병을 유발하는 글루텐에서만 특이하게 작용하는 효소 재조합체이다.

TAK-062는 체강질병 관련 임상에서 ‘TAK-101’에 합류한다. 후자는 쿠어 파마슈티컬 디벨럽먼트 컴퍼니(Cour Pharmaceutical Development Company)와 공동 개발한 체강질병 치료제다. 지난해 양사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케다는 TAK-101을 전 세계에서 개발ㆍ판매하는 권리를 갖고 쿠어에 최대 4억2000만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체강질병은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소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복통과 설사, 구역질 외에 장기적 합병증으로 영양장애 및 골다공증, 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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