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2019년 내부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매출액 5028억원(전년 대비 142억원 증가), 영업손실 90억1000만원, 당기순익 428억7000만원(전년비 67억8000만원 증가)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에서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미국 Q.A.F(Quality Assurance Fee) 수익 반영 지연에 따른 상당 부분의 실적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외국 의료 네트워크의 견조한 성장과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전년보다 3% 성장하며 5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Q.A.F.' 수익이 정상적으로 반영됐다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수준 성장, 당기순익은 6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회사에 따르면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6차 Q.A.F(2019년 7월~2021년 12월)의 수익은 작년 3분기부터 반영돼야 하지만, 미국 연방 및 주정부의 산정 작업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 중 소급 반영될 예정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9년 매출액은 303억2000만원, 영업손실 3억1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이다.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 기존 사업 실적 호조와 차움모델의 외국 확산 등 신사업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3.2%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3억1000만원으로 전년도의 21억6000만원에 비해 개선됐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미국 병원의 Q.A.F 수익 반영 지연으로 매출 및 영업 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차바이오텍 및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고유 사업 영역에서의 실적 향상으로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개선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부 결산 결과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종료되기 이전의 정보로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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