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 프로포폴 등 자신이 투약받은 마약류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그림 참조>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정보를 일반인을 비롯해 의사, 연구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 정보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접속, 확인할 수 있으며 ▲'내 투약이력 조회'(일반 국민용) ▲'환자 투약내역 확인'(의사용) ▲연구 목적 등 ‘데이터 활용 신청’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및 취급자 목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일반 국민은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 스스로 오ㆍ남용을 가늠해보고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정보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이 확인된 때에만 조회(다른 사람 조회 불가)될 수 있으며, 사용된 의약품에 대한 허가 사항과 안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의사는 ‘환자 투약내역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진료 때 의료용 마약류 오ㆍ남용이 우려되는 환자의 지난 1년간 투약 이력을 참고,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자는 ‘데이터 활용 신청’ 서비스를 통해 오ㆍ남용 방지를 위한 연구ㆍ조사ㆍ교육 목적일 때 심의 과정을 거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개인 정보나 식별이 가능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식약처는 이번 서비스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의 오ㆍ남용을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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