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15개 제약사의 35품목이 인정받고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35품목 중엔 혈액제제 '이뮤노글로불린G(IVIG)', 항말라리아제 '히드록시클로로퀸황산염'이 포함됐다.

정부가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인정(급여 포함)한 코로나 치료제론 IVIG와 히드록시클로로퀸뿐 아니라 에이즈바이러스(HIV) 치료 복합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면역증강제 '인터페론'과 '리바비린'(단독 투여 권고 안됨),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와 자나미비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치료제 중 오셀타미비르 제제를 빼고 치료제 6종의 유통 품목을 28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이 치료제(오셀타미비르 제외) 중 히드록시클로로퀸 품목이 15개로 가장 많은 데 이어 인터페론 12개, 리바비린과 IVIG이 3개씩, 칼레트라 1개로 조사됐다.

품목별론 히드록시클로로퀸 제제가 옥시크로린정 5품목(에리슨제약), 듀록정 4품목(한국피엠지제약), 클로퀸정 3품목(명인제약), 할록신정 2품목(한림제약), 히로퀸정(비씨월드제약)이다.

인터페론은 레비도즈프리필드펜 등 5품목(머크), 로페론-에이프리필드주 등 3품목(로슈), 아보넥스펜주 등 3품목(에자이), 베타페론주사(바이엘)가 있다.

IVIG 의약품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2품목(GC녹십자)과 리브감마에스앤주(SK플라즈마)이며, 리바비린은 바이라미드캡슐 2품목(수출용 포함ㆍ일성신약)과 중헌리바비린캡슐(중헌제약)이다.

자나미비르와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리렌자 외용제(GSK)와 칼레트라정(애브비)이 각각 유통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사평가원은 3월1일부터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치료제를 공급하는 유통업체 정보를 요양기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심사평가원은 코로나 치료제의 수급 관리를 위해 공급 내역 보고 정보를 바탕으로 품목별ㆍ지역별 유통 현황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수급에 차질없도록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경북 지역 등에서 의약품 지원 요청을 받고 히드록시클로로퀸, 인터페론, 칼레트라 등 치료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000명(대구 1300명 이상)을 넘어섰고, 이틀 만에 1000여명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 심사평가원
자료 : 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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