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회장
김대업 회장

"약국이 보건의료기관의 공공성에 사회가 보내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주말인 7일 국가 재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전국의 회원 약사들에게 "약국의 어려운 환경에 사과와 회원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는 내용의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으로 ‘대한민국’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국민보건의 최일선에서 그 무거운 짐을 오롯이 견디며 공적 보건의료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약사 회원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오늘의 국가재난이 극복되면 국민들은 약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며,약국의 공적 기능과 약사의 공적 역할에 대해 국민이 가질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약사직능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구매이력시스템’ 도입으로 약국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구매내역을 전산에 입력, 관리해야 하는 행정 부담이 대폭 늘어났는데,약사회는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간편시스템 사용 등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체국과 농협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격을 약국과 통일해 단일가격(1500원)으로 공급했으며, 공적 마스크 면세분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적 마스크 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약국으로 공급되는데,공적 마스크 공급사업으로 정상적인 약국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병원 진료 전에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약국으로, 현재 약국은 확진 환자의 방문 등으로 270여개 약국이 강제휴업, 자진휴업, 방역 후 정상운영, 약사 자가격리 등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약국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약사 회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거듭 감사했다.

또한 김 회장은 "휴일 공적 마스크 공급을 위해 한시적으로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약사회는 정부와 협조해 일요일 휴일지킴이 약국에 최대한의 마스크 물량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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