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엄기안(왼쪽) 대표가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외 공급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 엄기안(왼쪽) 대표가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외 공급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병원용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젠큐릭스(대표 조상래)와 손을 잡고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저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11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젠큐릭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외 공급 판권을 확보했다.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로, 특이도 및 민감도가 높고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선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 진단키트가 조속히 수출길에 오를 수 있도록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젠큐릭스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쌓아온 회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휴온스와 손을 맞잡았다”며 “개선된 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50여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 세계 50여개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며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빠르게 전 세계에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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