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가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회의로 대체된다.

ASCO 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5월29일~6월 2일까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연례회의를 온라인 회의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공중보건 안전 조치가 확대됨에 따라 계획대로 회원들이 직접 참석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선 일리노이를 포함한 16개 주가 주민들에게 집회 등을 금지하고 외출을 자제토록 경고하고 있다.

ASCO에는 매년 전 세계 3~4만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지난해에는 약 2500개의 논문(초록)이 발표됐으며 3200개가 넘는 초록이 온라인으로 출판됐다. 회의 주최 측은 최신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된 각종 논문이 회의가 예정된 기간과 같은 기간에 온라인 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로슈, 머크, BMS 같은 대형 제약회사의 주요 업데이트를 특징으로 하는 엄청난 양의 임상연구가 포함돼 있다.

한편 다음달 4월 하순 개최 예정이었던 미국암학회(AACR) 연례회의(AACR)도 연말로 연기됐으며 미국 알러지, 천식 및 면역학 아카데미(AAAAI), 미국심장학회(ACC) 등도 이미 연기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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