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미 승인된 수십가지 약물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T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분자생물학 및 생물 물리학과 교수인 헤삼 사덱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특정 약물을 대상으로 컴퓨터 모델링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가장 유망한 약물이 HIV치료제 ‘다루나비르(Darunavir)’, ‘넬피나비르(Nelfinavir)’, ‘사키나비르(Saquinavir)’를 포함한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 약물과 ACE 억제제 ‘모엑시프릴(moexipril)’, 말라리아 치료제 ‘아토바쿠온(atovaquone)’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유망 후보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제제인 ‘크레스토(Crestor)’가 포함됐다.

이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인 켐아카이브(ChemRxiv)에 게시됐다. 그러나 아직 학술동료 간 평가인 피어리뷰(peer review) 검토를 마치지 못했다. 또한 이 연구는 완전히 컴퓨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이론은 남아 있다.

사덱 박사는 “FDA 승인 의약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없는 환자를 치료하는 빠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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