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치매 예방엔 효과 없어… 처방 신중해야"
"아스피린, 치매 예방엔 효과 없어… 처방 신중해야"
  • 이경숙 기자
  • 승인 2020.03.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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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모나쉬대, 70세 이상 1만9000명 조사… "인지장애 위험 감소도 발견 안돼"

아스피린에 대한 다양한 유익성 때문에 상당한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만 치매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스피린은 심장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염증 및 응혈의 위험을 낮추거나 뇌혈관의 협착을 예방함으로써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호주 모나쉬대 연구진은 치매나 심장병이 없는 70세 이상 1만90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거의 5년간 사후조사와 사고력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들 중 절반은 저용량 아스피린이 투여됐고 나머지에게는 비활성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 기간 동안 575명의 참가자가 치매에 걸렸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벼운 인지장애, 치매 또는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에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신 쇠퇴율에서도 두 그룹 사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 이런 결과는 남녀, 서로 다른 인종 그룹에 걸쳐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처음 연구에 참여했을 때 개인의 건강 상태에 관계없이 일어났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아스피린을 잠재적인 기억 및 인지적 이익에 근거해서만 처방해선 안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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