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Activase)'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다.

1987년 FDA 승인을 받은 이 약물은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혈전을 분해하는 데 사용된다. 혈전 속의 플라스미노겐을 혈액 속 주요 효소인 플라스민(plasmin)으로 변환해 작용한다. 정맥이나 동맥에 주사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 생물학 및 생물학 공학 교수인 마이클 야페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최근 ‘Journal of Trauma and Acute Care Surgery’에 보고한 논문에서 이미 12명의 환자들에게 ‘동정적 사용’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현저한 혈전, 특히 폐 속의 혈전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액티베이스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특히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상태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인공호흡기 수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약물에 대한 가용성, 적당한 비용 및 광범위한 기존 임상 친숙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한 시간에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첫 번째 일련의 환자에게서 이 치료법에 대한 관찰적 실험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면 접근 방식은 쉽게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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