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사진>가 국내 제약계 최초로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민 음료'의 성가를 드높였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324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지난 2015년 국내 매출 2000억원(2009억원)을 돌파한지 4년 만의 개가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은 234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247억8000만원)보다 4% 증가했다. 

수출은 캔박카스로 나가는데,동아에스티는 지난해 9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띠고 지난해 젊은층을 집중 파고든 마케팅 전략이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아제약그룹이 2013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약을 다루는 동아에스티로 분리되면서 일반약을 다루는 동아제약이 박카스 판매를 맡았다.

동아제약이 마케팅 전문가 최호진 사장 체제로 접어들면서 박카스 마케팅 타깃을 젊은층에 맞춰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2016년부터 본격화된 수출도 매년 날개를 달고 있다.

필리핀과 중국 등에선 인기몰이 중이고,캄보디아에선 '국민 음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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