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기업 바이오헤이븐(Biohaven Pharmaceutical)의 급성 편두통치료제 ‘누르텍’(Nurtec 성분명 리메게판트ㆍ사진)이 편두통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서 입증됐다.

일시적 편두통과 만성 편두통이 있는 환자의 편두통을 예방을 위해 누르텍 75mg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에서 누르텍은 위약에 비해 월간 편두통 횟수를 현저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환자들은 등록하기 3개월 전에 적어도 1년 동안 편두통을 앓았고 한달에 4~18번의 중증 편두통에 시달렸고 이 환자들에게 누르텍 75mg을 이틀에 한번씩 투여했다.

임상 결과, 서로 다른 날에 누르텍이 투여된 348명의 환자들은 월 편두통 발생 일수가 기준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4.5일 감소를 경험했다. 위약군은 3.7일 감소했다.

또 병용요법 등 예방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중 누르텍 투여군은 편두통 발생 일수가 4.9일 감소했고 위약군(269명)은 3.7일 줄었다. 임상 환자의 22%가 뇌전증치료제 ‘토피라메이트(Topiramate)'와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라인(amitriptyline)'을 동시에 예방 치료를 받고 있었다.

누르텍 치료군 48%는 월평균 중등도~중증 편두통 발생 일수가 기준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또 격일로 누르텍 75mg을 받은 370명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안전 프로파일은 이전의 임상 결과와 일치했다. 바이오헤븐에 따르면 누르텍은 편두통의 급성 및 예방적 치료 모두에서 그 효능을 입증하는 중추적 실험을 완료한 최초의 신경전달물질 CGRP 표적 치료법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교수겸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Montefiore Medicine) 두통센터 리차드 립톤 교수는 “현재 제한적인 예방 치료 옵션에 낙담해 있는 환자를 위한 더 나은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며 “급성 편두통 치료와 예방을 단일 약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누르텍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상적인 것은 월간 편두통 일수 감소에 대한 1차적인 결과가 이틀마다 복용하면서 이뤄졌다는 사실”이라며 “급성 편두통과 예방적 치료 혜택을 주는 먹는약으로 특허에 대한 상당한 필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