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은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연구에 돌입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시애틀의 적응형 생명공학사인 어댑티브(Adaptive)와 파트너십을 맺고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앱셀레라(AbCellera), 그리고 미국 비르(Vir Biotechnology)의 협력 아래 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회사는 일라이 릴리와도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항체 치료제 개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어댑티브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환자의 면역 단백질을 선별해 SARS-Cov-2에 대해 활성인 항체를 찾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암젠은 이 기술을 활용해 회복된 환자가 생산한 수만 개의 항체를 선별해 SARS-CoV-2를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찾을 예정이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중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 인구를 테스트하기 시작한 생명공학사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가 수행하는 유전자 테스트를 통해 도움을 받는다.

암젠은 이번 연구는 백혈구의 한 유형으로 신체 적응 면역 체계의 일부인 B세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세포들은 바이러스 병원체와 같은 외래 침입자를 사냥하고 파괴할 수 있는 주요 단백질인 항체를 분비한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