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CEO 폴 허드슨 "코로나19 환자위해 말라리아약 생산 박차"
사노피 CEO 폴 허드슨 "코로나19 환자위해 말라리아약 생산 박차"
  • 이경숙 기자
  • 승인 2020.04.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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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인터뷰 "병원에 '히드록시클로로퀸' 공급위해 '과잉생산'… 32개국 모든 공장서 매시간 작업 중"

사노피의 CEO 폴 허드슨이 말라리아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되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수백만개의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일부 국가에서 1950년대부터 사용된 말라리아치료제를 ‘플라케닐(Plaquenil)’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폴 허드슨은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사노피는 대유행 기간 동안 93%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호흡기 합병증을 앓고있는 전례없는 환자들을 맞이해 유럽과 미국 병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의약품을 ‘과잉생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 9개국 병원 임원과 의사들은 2일 중환자실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재고량이 2주에 불과하다며 유럽연합 국가간의 협력을 촉구하는 공개 성명을 내놨다.

허드슨은 현재 사노피는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근로자와 밀접 접촉 직원은 2주 동안 자가격리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생산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사노피는 32개국 7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약의 80% 이상이 필수 제품으로 간주된다. 모든 공장에서 거의 매시간 작업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노피는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두 가지 잠재적 백신을 개발 중이며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와 공동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Kevzara)’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등이 포함된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중증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첫 번째 투여가 실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루푸스 및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 대한 요청을 접수했다고 허드슨은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독일 베른슈타인의 분석가인 로니갈은 3월 마지막 2주 동안 약 처방전이 500% 성장했다고 3일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1억3000만 분량의 말라리아치료제를 기부키로 약속했다. 마일란(Mylan)은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테바제약과 암닐(Amneal Pharmaceuticals)도 기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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