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지난달 19일 먹는 5-FU 항암제인 ‘티에스원’(사진ㆍ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 복합제) 단독요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의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에스원 단독요법은 이전 백금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환자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티에스원은 위암(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위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두경부암(진행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췌장암(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에 이어 비소세포폐암(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도 처방 가능해졌다.

회사에 따르면 티에스원 단독요법은 1154례를 대상으로 한 ‘EAST-LC’ 시험에서 '도세탁셀' 단독요법과 비교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OS)인 중간값이 12.75개월로 나타나 도세탁셀(12.52개월)보다 더 연장됐다. 비열등성이 입증(HR-0.945, [95% CI: 0.833-1.073])된 것이다.

EORTC QLQ-C30에 따른 삶의 질(QOL) 평가 결과에선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도세탁셀 단독요법보다 측정된 일부 항목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효과(p= 0.0065)가 인정돼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암제가 있지만, 주사제가 대부분이며 먹는 5-FU 항암제론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유일하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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