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비르 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에 투자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

동사는 6일(현지시간)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인수해 비르가 향후 3~5개월 내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인 2개의 중화 항체를 포함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GSK는 이미 지난달 말경 주당 37.73달러에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수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중 하나인 GSK는 SARS-CoV-2가 속한 코로나 바이러스 그룹같은 바이러스 계열에 공통적인 표적 약물을 식별하기 위한 비르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

비르는 이미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 및 바이오젠(Biogen)과 제휴해 초기 단계의 치료제를 개발했다.

양사는 우선 지금까지 확인된 두 가지 항체 후보인 ‘VIR-7831’과 ‘VIR-7832’에 연구개발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두 회사는 기술 결합을 계획하고 있다. 비르는 추가 치료 또는 백신에 대한 표적 식별이, GSK는 백신 개발 및 기능 유전체학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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