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씨에스엘베링(CSL Behring)이 손을 잡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의 혈장으로 만들어진 치료 유형에 중점을 둔다. 이는 최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장치료법과 같은 방법으로 면역 글로불린으로 알려진 일종의 항체를 운반하는 공여자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 면역 반응을 유발시킨다.

이들 제약사는 광견병, 간염 및 특정 면역체계 결핍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혈장 유래 요법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다케다는 지난 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험군 환자 치료를 위해 다클론 '고도면역글로불린(polyclonal hyperimmune globulin)' 개발(TAK-888)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케다 혈액ㆍ혈장 부분의 대표인 줄리 김은 “우리는 총체적으로 이것이 시간과의 경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평소와 같이 협력한다면 치료법을 훨씬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 혈장 유래 의약품 제조업체인 바이오테스트(Biotest), 바이오 프로덕트스 랩(Bio Products Lab), 옥타파마(Octapharma) 및 프랑스 제약그룹 LFB와도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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