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 감소라는 역풍을 맞은 암젠이 로버트 브래드웨이 CEO에게 100만 달러 이상의 임금을 인상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브래드웨이는 작년 1960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이다.

그의 기본 급여는 지난해 160만 달러로 약간 증가한 반면 주식 및 옵션은 약 150만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현금 인센티브 지급액은 55만 달러 이상 하락했다. ‘기타 보상 범주’에서 브래드웨이는 약 10만 달러 이상 사용했다. 여기에는 회사 항공기의 개인 사용분이 포함됐다.

암젠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뉴라스타(Neulasta), 뉴포젠(Neupogen), 에포젠(Epogen), 센시파(Sensipar) 등이 제네릭 경쟁으로 지난해 판매량이 2% 감소했다.

암젠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제약사 베이진(Beigene)의 주식 25%를 지난해 말 사들인 바 있다.

또 8월엔 세엘진(CELG)이 소유한 건선성 관절염치료제 ‘오테즐라(Otezla)’ 판권을 134억 달러에 인수했다. 일본에선 일본 제약사 아스테랄스파마(Astellas Pharma)와 진행 중인 공동사업체(joint venture) 방식에 종지부를 찍고 독립 마케팅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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