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닐(Amneal Pharmaceuticals)이 항말라리아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원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바이엘, 노바티스. 사노피, 마일란 등의 제약사와 함께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클로로퀸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회사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20만정을 기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가 의약품 수출을 중단한 이후 원료 부족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공급 업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원료를 핀란드 정부에 넘겨야 했다.

암닐은 4월에 2000만건의 항말라리아제를 생산할 예정이지만 현재 이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일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제조 비용은 정당 1달러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은 비용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약이지만, 원료 부족 현상에 직면할 경우 매우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코로나19 치료 유망 약물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9달러의 생산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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