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의ㆍ약사 4명과 치과의 1명이 각각 당선됐다.

각 지역 선거구 집계(16일 오전 7시 기준) 결과, 지역구에 출마한 의ㆍ약사 20명 중 4명(당선율 20%), 치과의 7명 중 1명만이 당선(모두 더불어민주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한 한의사(7명)와 간호사(2명)들은 당선되지 못했다.

당선인(지역구) 중 의사는 이용빈(광주광산구갑) 후보만이 득표율 77.7%로 당선됐다. 의사는 12명이 출마했다. 

약사는 8명 후보 중 전혜숙(서울광진구갑ㆍ득표율 53.6%), 김상희(경기부천시병ㆍ60.5%), 서영석(경기부천시정ㆍ57.7%) 3명이 당선됐다.

치과의사에선 신동근(인천서구을) 후보만이 61.6% 득표율로 생환됐다. 치과의는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왼쪽 시계 방향부터 이용빈ㆍ신동근ㆍ전혜숙ㆍ서영석ㆍ김상희 지역구 국회의원(21대 총선) 보건의료계 당선인
왼쪽 시계 방향부터 이용빈ㆍ신동근ㆍ전혜숙ㆍ서영석ㆍ김상희 지역구 국회의원(21대 총선) 보건의료계 당선인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 의사 출신 신상진(경기성남중원구ㆍ미래통합당), 3선에 도전한 치과의 출신 전현희(서울강남구을) 후보는 낙선했다.

또 의사로서 온종합병원 설립자 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부산부산진구갑ㆍ무소속), 치과의 출신으로 전 환경부장관이었던 이재용(대구중구남구ㆍ더불어민주당), 약사 출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냈던 류영진(부산부산진구을ㆍ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초선에 도전했지만, 모두 쓴잔을 마셨다.

한편 보건의료계 비례대표론 의사인 신현영(비례 1번)ㆍ간호사인 이수진(비례 13번ㆍ이상 더불어시민당), 약사인 서정숙(비례 17번ㆍ미래한국당), 간호사인 최연숙(비례 1번ㆍ국민의당)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했다. 다만 간호사 출신인 민생당 정혜선 후보는 비례 1번으로 배정받고도 이 당의 지지율이 2.7%(16일 오전 7시30분 기준)로 3%에도 미치지 못해 아직 당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비례대표 당선 여부는 오전 10시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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