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공급 중단 사태를 빚었던 조영제 리피오돌의 제네릭 패티오돌이 5월부터 급여등재된다. 사용량이 늘어난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도 약가가 떨어진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리피오돌의 제네릭 '패티오돌12.8g/10ml'(동국제약)의 급여 상한금액은 11만 3050원, 6.4g/5ml은 7만 5367원으로 약가를 책정해 급여등재한다.

오리지널 '리피오돌12.8g/10ml'은 2018년 5만 2560원에서 19만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지난 2월 급여등재된 루칼로 제네릭 '모비졸로정'(한국팜비오)과 '엔티칼로정'(한국신텍스제약)도 내달 1일 급여등재된다. 

모비졸로1mg과 엔티칼로정1mg은 오리지널의 53.55%에서 조정된 금액에 59.5% 가산이 적용돼 78원, 2mg은 113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사용량이 늘어나 사용ㆍ약가 연동협상에  따라 '아빌리파이메인테나주사300mg'(한국오츠카제약)이 16만 7490원에서 15만 9060원으로, 40mg이 19만 5986원에서 18만 61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텍피데라캡슐120mg'(한국에자이)은 1만 3705원에서 1만 3129원으로, 240mg은 2만 558원에서 1만 9695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인하된 약가는 내달 8일부터 적용된다.

이 제품들은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약가협상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을 하는 유형 가로 분류됐다.

'베노훼럼주'(JW중외제약)도 내달 8일부터 약가를 5572원에서 5332원으로 자진인하했다.  

제네릭 등재의 경우 최초 등재제품 및 최초 등재제품과 투여경로ㆍ성분ㆍ제형이 동일한 제품의 상한금액이 직권조정되고 있는 6품목의 약가도 8일부터 인하된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가 2만3845원에서 2만588원으로 인하된다. 

애브비의 '젬플라주'는 2만2513원에서 1만5759원,노바티스의 '아피니토5mg'은 5만 3464원에서 3만7425원, '아피니토10mg은' 7만9319원에서 5만5523원, '아피니토2.5mg'은 2만7445원에서 1만9212원으로 약가가 인하된다. 

또한 디에이치피코리아의 '디쿠아프리점안액', 삼천당제약의 '디쿠아론점안액',종근당의 '피타로우정', 씨제이헬스케어의 로바젯10/5ㆍ로바젯10/10ㆍ로바젯10/20mg,한미약품의 에소메졸20mgㆍ에소메졸40mg,비씨월드제약의 '라모비주', 경보제약의 '파세론주84μg/1.5mL'ㆍ파세론주0.28mg/5mL, 다림바이오텍의 '리포지엔알정480mg', GC녹십자의 '정주용헤파빅주' 등 13개 품목도 내달 8일부터 자진인하로 약가가 하향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