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를 비롯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약사 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로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이런 새 펀드를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6번째로, 복지부가 그간 조성 및 운영했던 펀드를 'K-BIO 신성장 펀드'로 통일한다. 신규 펀드는 'K-BIO 신성장 펀드 6호'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복지부는 6호 펀드에 대해 6월 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후 빠르면 9월이나 늦어도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조성되는 펀드는 그동안 회수한 투자 자금(150억원)과 수출입은행의 출자금 250억원을 초기 자금으로,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10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펀드 결성을 위해 28일~5월20일까지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7년 전부터 이를 위해 800억원을 출자, 총 43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술력이 있으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왔다.

지금까지 조성된 펀드는 1호(2013년) 글로벌 제약펀드(1000억원), 2호(2014년) 글로벌 제약펀드(1350억원), 3호(2015년) 한국의료 글로벌펀드(500억원), 4호(2016년) 글로벌 헬스케어펀드(1500억원), 5호(2018년) 바이오 헬스케어펀드(300억원)다. <표 참조>

복지부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침체가 걱정되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기업들에 이번 ‘K-BIO 신성장 펀드 6호’가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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