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률이 20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진은 호주 프리맨틀(Fremantle)의 장기 당뇨병 연구의 두 단계를 분석했다. 첫 번째 단계는 1993~2001년 진행됐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 1300명과 당뇨병이 없는 5000명이 참여했다. 두 번째 단계는 2008~2016년 진행됐으며 당뇨 환자 1500명, 당뇨가 없는 6000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또한 호주 서부의 병원 및 사망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및 사망을 확인했다.

그 결과, 2단계 당뇨병 환자들은 1단계에서보다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적거나, 하지 절단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는 더 나은 혈당 관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두 번째 단계의 당뇨병 환자는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또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했을 가능성이 훨씬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장질환율 및 기타 상태의 개선은 대부분 새로운 당뇨병 약물(GLP-1 작용제 및 SGLT-2 억제제 클래스 포함)이 도입되기 전에 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일찍 죽고 있지만 혈당 및 기타 위험 요소에 대한 현대적인 관리가 만성혈관 합병증에 바람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임상 내분비학ㆍ대사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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