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통풍성 관절염 치료 후보물질 EC-18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고 1일 발표했다.

통풍성 관절염은 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은 남성이 0.08~0.13 %, 여성은 0.03%로 알려졌다. 통풍은 관절 주위 조직 또는 축적 된 요산염(monosodium urate MSU)결정이 있는 관절에서 압통, 홍반, 발적, 부기, 통증 및 열을 동반한다.

첨단면역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는 통풍 염증에 대한 PLAG(녹용 유래 물질)의 완화 효과를 조사한 것으로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 물질이 염증 완화에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켐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PRR, TLR4)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잔해 물질인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는 기전이다. 즉 통풍 통증은 통풍 결절이 호중구 침윤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엔지켐 EC-18은 통풍 초기에 DAMP 제거를 위해 염증 유발물질인 케모카인(CXCL8) 발생을 조절시켜 급성 통풍의 통증을 감소시킨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우리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통풍성 관절염에서 EC-18의 잠재적 능력에 고무되어있다”며 “EC-18이 호중구 침윤으로 발생하는 통풍 병변을 감소시키는 치료 효과를 보여주어 앞으로 유망한 치료 물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C-18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 이 임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성 폐렴 환자에서 표준치료요법과 병용한 EC-18의 추가 요법이 급성호흡부전으로의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또 EC-18는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과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 시험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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