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글로벌 접근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은 최근 ‘코로나19’ 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6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에 관한 협약은 2022년까지 연장될 것이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장기 협약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제조업체와의 ‘장기 자발적 라이선스(long-term voluntary licenses)'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약을 공급한다고 부언했다.

이 회사는 또한 유엔아동기금(UNICEF)과 협력해 자선단체 네트워크를 통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 렘데시비르를 배포키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정부 및 길리어드와 글로벌 배급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방글라데시 소재 제네릭 회사인 베심코 파마(Beximco Pharmaceutical)가 이달 안에 렘데시비르 생산에 나설 것이며 환자당 약 780달러 이하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약물비용 감시기관인 임상 및 경제 리뷰 연구소(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view)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렘데시비르는 4460 달러의 가격이라도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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