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의학과 4학년 박주얼(사진) 학생이 독자적으로 연구한 코로나19 관련 논문 2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박주얼 학생은 1월에서 3월 서울의 지하철 사용량을 추적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3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점점 약해짐과 직장인들이 비교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Cureus Journal of Medical Science'에 ‘코로나19에 대한 서울 지하철 승객 수 변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의의'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박주얼 학생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5월 예정이었던 미국 해외임상실습이 취소되자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어 하는 전 세계의 의대생과 졸업생들의 상황을 정리하고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 논문을 작성했다.

박주얼 학생은 고대대 의대 졸업생 임혜창씨와 함께 코로나19가 미국 전공의 지원과정 중 코로나19에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의학교육학회지(Korean Journal of Medical Education)'에 ‘코로나19가 전 세계 의대 졸업생들의 미국 전공의 프로그램 지원에 끼칠 영향’이란 제목으로 게재다.

박주얼 학생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급변해 빠르게 연구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단독저자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지난 3년 간 여러 교수님들 지도하에 연구해본 경험이 없었더라면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님의 코로나19 최신 정보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꾸준히 시청한 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의학과 4학년 박주얼 학생이
고려의대 4학년 박주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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